수년전부터 PDA를 이용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라는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왔었다.

PDA가 사용을 못할 지경에 이르러 다른 제품을 알아보던 중, inavi star라는 팅크웨어에서 h/w까지 만든 제품을 보상판매로 pda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499,000원에 구입을 했다.
원가는 699,000원이라는...

자세한 제품 소개는 여기서 확인해보시고...

최근에 화나는 일은 벌써 아이나비에서는 보상판매 조건으로 샀던 가격으로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뭐... 이 부분이야 개인적인 느낌인 것이고...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중요한건 이제부터...
inavi star로 동영상을 보던 중, 동영상 재생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발견했다.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조금씩 끊긴다던가하는... (참고로 inavi는 30G의 HDD를 가지고 있고, 별도의 인코딩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해당 동영상 파일의 자세한 인코딩 정보를 보내면서 AS 문의를 했다. 돌아온 답변은

해당 내용을 전달하여 확인한 결과 비디오 파일의 스펙의

이미지 크기가 800*336으로 크기가 클수록 파일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파일을 인코딩하여 재생하여도 동일 증상이 발생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증상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쩝... HDD 내장형 PMP의 장점은 별도의 인코딩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별도로 인코딩을 해서 보라고 답변을 하다니 --;;

동영상 재생과 관련된 H/W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관계로 어떤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과연 정말로 처리 불가능한 것인지 의심이 됐다. 하지만 저도 프로그래머로서 s/w단에서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기로 했는데...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최근에 해외에 놀러갈 일이 있어서, 사진기와 함께 inavi star를 가져갔습니다. inavi star의 장점 중인 usb host기능과 사진 viewer 기능이 있기 때문이었다.

디카로 사진을 찍고, 용량이 다 차면 inavi star로 옮기고 디카의 메모리는 삭제하고 다시 찍고를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사진이 제대로 옮겨졌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내장된 사진 viewer 기능을 이용해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분명 사진은 수백장인데 10장밖에 안보였다. --;; 몇 번을 시도하다가 포기를 하고 귀국 후 AS 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거의 두시간을 점검을 하더니 돌아온 답변은 다음과 같다.

고객님 사진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그랬었습니다. 사진 사이즈를 작게 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 이런 황당한... 내가 raw 포맷으로 저장한것도 아니고 jpeg로 한장에 1.xMByte 정도의 사진 몇백장을 넣어뒀는데...
사진 수가 적을때는 문제가 없는데, 많으면 문제가 되는걸 봐서는 한장의 용량이 문제가 아니고 한 폴더에 들어간 사진의 총용량이 문제인 것 같았다.
메뉴얼에도 2MB이상의 사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말 뿐이지... 한 폴더에 몇MB이상의 사진이 있는 경우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은 없었다.

설령 그런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s/w차원에서 사용자에게 알려줘야지 아무 alert없이 안보이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구현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s/w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해야지 사진 해상도를 낮춰서 보라고 하는게 도대체 맞는 대응인지 의심이 된다.


더 짜증나는 일은 이렇게 부실한 s/w를 넣어 팔아놓고는... 업그레이드 할 생각은 안하고 쓸데없는 노래방 기능이나 추가해서 노래나 팔아먹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입장에서는 수익을 다양한 곳에서 창출하기위한 노력이겠지만, 이러한 노력은 다른 기본적인 것들을 잘 하면서 해야하는 것이지 이렇게 엉망으로 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정말 황당하고 답답하고 짜증날 뿐입니다. 솔직히 inavi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만 아니면 당장 버렸을 --;;

맵피를 사용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다음엔 바꾸는걸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다.
이 외에도 짜증나고 답답한게 더 있는데,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한번 포스팅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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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기능을 가진 pmp를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한 3개월만의 결정이었던 것 같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이나비 보상판매 이벤트~~

기존에 ipaq 3660을 가지고 있었는데, 팔자니 거의 받을 수 있는 돈이 없고 버리자니 들어간 돈이 많아 아깝던 찰라에 쓸데가 있게 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부차적으로 내 차에 idio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이나비 스타는 그 idio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더 좋았다.

물론 TPEG 기능이 가능하게 되면(2007년 5월 2일에 오픈한다네요) idio가 별로 쓸모 없게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아이나비 스타를 맘에 두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간략하게 첫 느낌을 정리해 보면

1. 네비게이션
더할나위 없이 좋다. 기존에 ipaq으로 사용을 해왔던지라 넓어진 화면에 훨씬 밝은 액정... 뭐 큰 흠잡을데 없이 좋았다. 이제 곳 7.0으로 업그레이드도 된다던데 기다려진다.

2. PMP
100점 만점에 대략 65점?? 점수가 그다지 높지 않다. H/W적인 문제는 없는데 S/W가 넘 불편한거 같다. 자막 글꼴도 맘에 안들고... 빨리 감기가 GOM 플레이어처럼 x2, x3 뭐 이런게 나은거 같다. 아이나비스타는 빨리감기를 누르면 걍 +20초 해버린다. 반응도 좀 느린것 같고...

3. DMB
비교가 불가능 하지만 뭐.. 쓸만한거 같다. 분리형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다지 불편함은 못 느낀다. 단 분리형으로 PC에서 사용해 봤는데 PC용 프로그램 완성도가 아주 엉망이다 --;;

4. Audio
뭐...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고 난 뒤로 평을 미루자~

5. 게임
기본 게임인 맞고를 받아서 해 봤는데, 그래픽도 별로고 그저 그렇다. 한게임 맞고도 안해보고 만든 듯...

6. 사진보기
이것도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았다...

7. 차계부, E-Book
역시 별로 사용해 보지 않았다.

8. TV-out
집에서 한 번 해 봤는데... tv-out이 되는 기기를 첨 사용해본지라..
다른 것들과 비교가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집 TV가 32인치 HDTV인데, tvout된 내용이 전체화면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음량도 작은거 같고...


대충 정리해 봤는데...
다른 기기와 비교해 보질 않아 상대적인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두고 있었던 네비게이션 기능이야 네비 만든 업체라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고, 그 다음 pmp기능인데 s/w 업그레이드로 좋아 질 거라 믿는다.

가격은 넘 비싼것 같다. 보상판매 가격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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