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리조트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들었다.


갑자기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마일리지로 예약해 놓은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고, 비싼 돈 주고 발리행 티켓을 구매한 탓에 리조트 비용은 좀 절약할 생각으로 알아보던 중, 팬퍼시픽 리조트가 눈에 띄었다.


일반 룸은 하루에 대략 7만원 정도면 예약 가능했지만, 14만원에 클럽룸 예약이 가능해 클럽룸으로 예약!

거두절미하고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 수영장이 넓고, 살짝쌀짝 그늘이 있다는 점.
    • 하루종일 그늘 없는 곳에서 수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
  • 수영장 슬라이드가 두 개인데, 하나는 성인도 재미있게 탈 수 있을만큼 긴 편임.
  •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그런지 투숙객이 많이 안아 번잡하지 않아 좋음
  •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저렴한 편임 (다른 호텔 일반룸에 묶을 비용으로 클럽룸 이용 가능 - 성수기는 모르겠음 10월말 기준)
    • 클럽룸 장점
      • 인당 2벌의 세탁 무료 서비스 유용하게 이용
      • 클럽 라운지의 afternoon tea나 cocktail 서비스, all day snack 서비스 모두 유용하게 이용. 점심 때도 음료수만 가져와 먹거나 과일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점이 특히 좋음. 커피 테이크 아웃도 가능.


단점

  • 저녁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음. (사원가는 길의 로컬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나, 7시쯤은 너무 어두워 가기 힘듬)
  • 시내 갔다 오는 것이 시간이 많이 소요됨 : 출퇴근 시간은 확실히 오래 걸림
    • 09:00 호텔 -> 디스커버리몰(쿠타) : 1시간 20분정도 소요
    • 13:20 디스커버리몰 -> 호텔 : 50분 소요
  • 종업원들의 친절도는 case by case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느꼈던 친절함에 비교할 바가 못됨 --;;)
  • Merica 식당 조식은 실망스러움.
    • 반면 클럽룸 조식은 추천할만 함.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음식의 맛이 훨씬 좋음)
일단 생각난 점 이 정도만 정리


오늘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7박 9일의 일정으로 다녀와 간단히 내용을 정리는 해 두고 싶은데... 1일차, 2일차 이렇게 정리하기는 귀찮고 대략 생각나는데로 포스트로 정리해 볼까 한다. 이 포스트에는 일단 총정리~

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3명이 유류세와 tax로 각 20만원씩 총 60만원으로 다녀왔다. 출장과 여행 덕분에 잠깐 아시아나 GOLD 등급의 혜택 덕분에 빠른 체크인, 탑승, 수화물 찾기가 가능해 편안한 여행이었다.

숙박은 센토사 섬안의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5박 (아직 딸이 어린 관계로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니기 힘들고, 휴향지에 온 느낌을 살리고자 샹그릴라에서 5박). 센토사에 있지만 비보시티까지 10분이면 버스가 있고 20분 간격으로 11시정도까지 있어 시내 다니기 불편하지는 않음. 단, 택시를 이용해서 다니기엔 비용에 부담이...

-> 여기 오기 전 세부 샹그릴라, 코타키나발루 라사리아 샹그릴라에서 묶었었는데, 상대적으로 싱가폴이 룸 크기, 조식 등은 약간 밀리는 느낌이었다.


시내를 돌아다니기 편하게, 그리고 임시 GHA 플래티늄 혜택으로 late check out과 room upgrade가 가능한 팬퍼시픽 싱가폴 호텔에서 2박을 했다.

-> 하버프론트 room에서 묶었는데 역시 리노베이션 덕에 룸 컨디션도 좋았고, 뷰가 더욱 좋았다. 방까지 가능 엘리베이터도 바깥쪽 조망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라 이동도 즐거웠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Edge 식당의 조식. 종류 뿐만 아니라 퀄리티도 좋았다. 조식이 너무 즐거웠고 2박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다시 싱가포르에 온다면 꼭 다시 묶을 듯. 가성비가 갑!



대충 즐겼던 것들을 정리해보면...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보면)

  • 센토사
    • 루지 : 5점 (꽤나 재미있음. 3번이나 탑승 ^^)
    • 유니버셜 스튜디오 : 5점 (express 티켓으로 다닌 덕에 더 좋았음)
    • 케이블카 : 2점 (낮에 타서 그런지 큰 감흥없음. 최근에 에버랜드에 생긴 케이블카와 동일한 케이블카)
  • 가든 바이더 베이 : 4점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정말 좋았음. 게다가 시원해서 더욱 좋음!!)
  • 싱가폴 플라이어 : 4점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야경을 보며 탑승해서 그런지 더 좋았음)
  • 펀비 오픈탑 버스투어 : 3점 (오후에 탑승을 하다보니 중간에 어디 내려서 다시 타고 할 여유가 없었음. 아침 일찍 타면 꽤나 편리할 듯)
  • 리버 크루즈 : 3점 (역시 야경을 보면 탑승해서 좋았으나, 생각보다 짧음. 단 머라이언 상이나 마리나베이 호텔을 좋은 각도에서 보고 사진찍을 수 있는 점은 좋았음)
  • 식당
    • 노사인보드 : 5점 (여길 먼저간 탓에 정확한 맛이 기억나진 않지만 소스가 남은게 아깝고 배만 안불렀으면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 레드하우스 : 2점 (기대가 있어서였는지 모르겠으나, 소스가 일반 칠리소스 맛과 비슷하고 후반으로 갈 수록 질림)
    • 가야 토스트 본점, 싱가포르 플라이어 점 : 3점 (맛있긴 하나 굳이 본점갈 필요는 없을 듯)
  • 쇼핑
    • 비보시티 : 4점 (제일 무난한 쇼핑몰)
    • 마리나 스퀘어 : 3점 (옆에 붙어있는 다른 쇼핑몰들과 같이 생각하면 괜찮으나 다니기 넘 멀어서 좋지 않음. 걍 비보시티가 더 좋음)
    • 무스타파 센터 : 4점 (면세점에서 파는 것들 다 있음. 게다가 더 저렴. 카야쨈도 있음. 선물이나 기념품은 이곳이 갑)
    • 마리나베이 쇼핑몰 : 2점 (시설은 제일 좋으나 다 비싸서 ㅋㅋ)

혹시 더 있으면 나중에 수정~

위 내용들은 각각의 포스트로 조금씩 자세히 포스팅 예정 (귀찮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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