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엔 이하의 예산이라면 물론 1끼를 말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물론 제가 추천하는곳중에는 예산 초과인 곳들도 몇 곳 있습니다만… 이런 곳들은 그만큼의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우선 목표로 삼을 구루메들은 SA, A급보다는 B급 구루메 위주로 가야할것이고(예산상...) 가급적 Lunch를 잘 활용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무래도 Dinner는 비싸죠 ㅠ_ㅠ 가난뱅이 구루메파일에게 있어서 Lunch나 Brunch의 적절한 활용은 큰 만족감을 주니까요 (뭐래니-_-)

 

뭐 이왕 시작한것...지역별로 묶어서 정리합니다^^
역시 수도인 도쿄는 먹을게 참 많은 동네입니다...이놈의 동네는 워낙에 커서-_- 게다가 워낙에 많아서-_-;;; "최근" 에 갔던 곳들중 마음에 드는곳을 주제별로 올리도록 하지요;;;;

 


1.和食
최근들어 가장 마음에 든곳은 나카메구로에 있는 후쿠무로(福むろ)였음. 영업시간 11:30 ~ 13:30 / 18:00 ~ 23:30. [舞코스] 추천하며 가격은 3800엔.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
 
도큐도요코선, 지하철 히비야선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려서 야마노테도리(山手通り)따라서 쭉 내려오다 보면 우측에 조그맣게 보임. 찾기 좀 까다로울것임.
 
참고로 일요일(경축일인경우 월요일)노는날~
 
이집 말고도 아자부(롯본기 아래쪽동네)라던가 아카사카쪽에 괜찮은 和食집 많은데... 아카사카쪽은 옛날엔 요정만 득시글했으나 요즘에는 1인 3000엔정도에 코스로 먹을수 있는 괜찮은곳이 많아져서 해피함 ㅋㅋㅋ
 
 
2.핏자리아
도쿄까지 와서 왠놈의 피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만...작년 도쿄 구루메키워드중 하나가 "정통이태리피자" 였습.... 대략 피자헛, 미스터피자...이런데의 도우가 두꺼운 미국식피자가 아닌 얇디얇은 진짜 이태리식피자. 물론 직접 가마에 굽는...
 
대략 개인적으로 강추하는곳은 에비스에 있는 "VACANZA" 라는 피자리아. 이집의 특징이라면 역시 색다른 토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막 캐비어(...), 생햄에 허브등등... ㅎㅎㅎ 맛또한 상당한 퀄리티. 대략 1판에 1500 ~ 2500엔대.
 
위치는 대략 JR에비스역 동쪽출구에서 나와서 미쯔이스미토모은행을 지나 조금만 가다보면 보임^^ 평일 14:30 ~ 18:00 영업안함(준비시간). 토욜도 비슷함 ㅋ
 
 
3.중화요리

대략 요코하마 쥬카가이의 코스요리나 베이킹덕같은것도 좋지만...그런 곳보다 난 이런가게가 더 좋...
 
[栄児家庭料理]라는 음식점이 있음. 이집의 전문은 쓰촨요리. 즉 사천요리전문에다가 가게 이름대로 가정요리틱한 소박한 맛이 일품. 가게또한 주택가 깊숙히 있기도 하지만...중화요리집보다는 카페라고 보는게 어떨까 하는 인테리어 또한^^
 
이집의 오스스메는 마파두부(1000엔), 탄탄면(700엔)...
 
찾아가는방법 별5개의 난이도. 지하철 도에이미타선 신이타바시역 3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라이프" 라는 가게를 지나 우측골목으로 들어가다가 갈래길에서 좌회전. 거기서 쭉 올라가다 보면 보일지도....모름(...)

 

4.스시
막 도쿄시내에 날고기는 스시집, 카이텐스시집이 수두룩하긴 하지만...그래도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는 "츠키지시장" 이 아닐까 함. 여기는 스시 외에도 각종 서민틱한 먹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구루메의 천국.
 
이곳을 제대로 노리려면 새벽에 가야하는데... 막 전기톱으로 참치를 분해하는(...)모습...일명 "마구로 인수분해"도 볼 수 있음 ㅋㅋㅋ대부분 새벽 5시 30분부터 1시30분정도까지 영업하는지라...때놓치면 얄짤없시오.... 암튼 여기까지 가는법은 지하철 히비야선 츠키지역, 오에도선 츠키지시장역에서 내림 됩...
 
수많은 초밥집중 개인적인 추천은 [大和寿司] 위치는 츠키지장내시장 6호관에 위치하고 있음. 1인예산 3000엔~이상. 먹다가 잠이 확깬다는 ㅎㅎㅎ (맛있으니까) 츠키지시장에 수많은 초밥집이 있지만 단연 군계일학(!!!)


영업시간은 새벽 05:30 ~ 오후 1:30까지, 오마카세스시가 3150앤,. 먹고싶은거 계속 주문해도 됨. 대략 4000~5000엔정도면 진짜 잘먹고왔다 소리 할 수 있음^^

어리버리 회전초밥보단 돈좀 더주고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싶은 분에게 초강추를 해주고 싶음. 단 새벽에 일찍 일어날 자신이 있고, 한참 늘어져있는 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

보통의 초밥집이 흰살생선부터 참치로 마감하지만...이집은 초장부터 마구로 오오토로로 초대형 펀치를 날리며...잽잽 스트레이트로 그냥 KO시킨다는....생선의 선도가 진짜 죽음이셈-_- (역시 시장 직송이라...) 초밥 싫허라 하는 사람들도 두손두발 다 든다는 평. 당일 제일 물좋은놈을 쥔장아조씨가 권해주니 꼭 먹어볼것. 절대로 후회 안하리라...

위치는 츠키지장내시장 6호관 107호. 사람 줄이 장난 아니게 서있는집-_- (옆에 있는 양식집(?) 八千代도 초강추. 이집 새우튀김도 정말 작살이셈 ㅠ_ㅠ ... 하기사 츠키지시장에서 맛없는놈이 어디 있겠냐마는...도쿄 구루메의 성지라고 할 수 있지요...)

주의! 빨간날, 노는날은 쉽니다~~☆

 

 

5.오뎅
[칸토다키]라고도 하는 도쿄식 오뎅의 명점으로는 여러곳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본곳중 꼽자면 [一平]이라는 가게. 위치는 긴자 와코백화점 뒤쪽 골목에 있음.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대략 술한잔 걸치면 극락이 따로없소!!! 1인예산은 2~3000엔정도.

 

6.야끼도리
대략 JR유라쿠초역에서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포장마차분위기같은 야끼도리집이 많음. 긴자와 마루노우치 직딩들이 술한잔 하는곳...대략 원츄. 나도 가끔 가는곳^^ 1인예산 2000엔정도

 

7.헤메는 길마다 맛있는동네...
B급 구루메로는 키치죠지의 하모니카요코초(JR주오선 키치죠지역 북쪽출구로 나와서...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됨...지브리미술관 들렀다가 가면 딱 좋은코스), 시모기타자와 일대(오다큐선 시모기타자와/게이오 이노가시라선 시모기타자와 하차). 밤의 시모기타자와에는 포장마차가 괜찮음ㅋ 이동네도 골목골목 괜찮은 가게들...것도 트랜드의 발신지이다 보니 색다른 시도를 하는 가게들이 많음. 요즘 도쿄에서도 슬슬 인기를 모으는 [삿뽀로에서 온 구루메 "스프 카레"] 도 도쿄상륙은 시모기타자와에서 시작했음...


A급구루메는 역시 "시로카네다이" 그옛날 시로카네제(욘나비싼것만골라먹는재벌틱한언니들)라는 말을 만들정도였는데...뭐 요즘에도 그 명성은 이어지고 있음(가는법은 지하철 남보쿠선, 도에이미타선 시로카네다이역 하차). 물론 긴자도 빼먹으면 울지도 모름-_- 여긴 골목골목 뒤지면 진짜 대박들 많음. 물론 가격도 좀 대박 -0-

 

8.쇼핑하면서 신나게 먹을수있는 명소
...롯본기힐스. 問答無用. 예산따라 선택의 폭 무쟈게 넒음. 가격대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음(디너가 아닐경우 -0-). 신바시역 앞 시오도메에 있는 카렛타 시오도메, 도쿄역 앞의 마루노우치 빌딩, 에비스의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도 좋은곳 많셈 ㅋㅋㅋ

 

8.라멘
수많은라멘집들이 우글우글하지만... 개인적인 오스스메는 "규슈 쟝가라라멘" 과 얼마전 발견한 "센고쿠 지만 라멘"

 

우선 규슈 쟝가라 라멘을 소개하자면...

도쿄의 수천수만개의 라멘집중 단연 톱클래스에 들어가는 집

각종 매스컴의 라멘 콘테스트에서 1위, 맛집을 다루는 책이나 잡지에서도 뻑하면  1위, 언제나 줄을 쫙쫙서있어서 참 먹기 힘든집...이집이 바로 "규슈 쟝가라라멘" 이셈;;;

 

본점은 아키하바라 구석텡이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고, 하라주쿠, 긴자, 아카사카 등등에 지점을 내고 있다...수많은 지점중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은 하라주쿠점... 귀여운 일러스트의 노렌이 참 인상적인 이집... 주인이 직접 일러스트를 그렸다고 한다^^ 메뉴판도 글자체도 참 인상적인 집.

 

라멘은 하카다 돈코츠라멘풍으로 강추메뉴는 쟝가라라멘 토핑 전부...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엄청나게 양이 많다. 토핑의 양이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0- 나도 이거 먹으면 30분간은 배불러서 돌아가심;;; (참고로 본인 최고기록 회전초밥 32접시)
 
얼마전 고이즈미도 라멘 먹으러 왔다고 한다-_-; 참고로 다나카 마키코(유명 정치인/고이즈미와는 웬수지간)의 단골이라 해서 세인의 이야기거리로 -_-;;; (GQ Japan 5월호 발췌)...위치는 하라주쿠점 기준. 메이지진구 앞에서 오모테산도 방향으로 가는길목에 있음...가게가 조그마하니 잘 찾아보시라...


대략 오스스메인 쟝가라라멘 토핑 전부에 대해 설명하자면...

국물 : 돼지뼈(돈코츠)로 낸 간장풍미 / 면발 : 스트레이트, 가는면으로 자가제면, 굵기는 약간 가늘다 / 토핑 : 네기(파)/곤부(다시마)/멘마(말린죽순)/아지다마고(간장졸임계란)/카쿠니꾸(한국으로치면 장조림비슷)/쨔슈(돼지고기구운것)/멘타이코(명란젓)

 

돈코츠맛이 한국사람에겐 좀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맛들이면 다른 라멘을 못먹는다 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_- 서울에서 절대 맛볼수 없는 맛 ㅠ_ㅠ 약간 한국사람에겐 느끼할지도 모르지만 본격적인 돈코츠라멘에 try하고 싶다는분에게 초강추


센고쿠 지만 라멘을 소개하자면...

신의 입이라고 불리는 이시가미 히데유키(라멘평론가/20대중반-_-)가 극찬했다는 그집...JR스가모역 남쪽출구에서 400미터 정도 아래(센고쿠방면)대로변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가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며 모두 서서먹는 스타일...밤 11시가 넘은시간에도 불구하고 20명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_- 하튼 맛있는집 줄서는건 무섭다 정말....

 

기본스타일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
국물 : 돼지뼈(돈코츠)로 낸 약한 간장풍미 / 면발 : 곱슬거리는 약간 굵은면으로 자가제면, 씹히는 맛이 강함 / 토핑 : 쨔슈, 멘마(말린죽순), 모야시(숙주나물), 네기(파)

모야시의 사각사각한 맛이 상당히 인상깊음 (어쩐지 많이 시키드라-_-)

 

면 스타일이 본인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국물의 임팩트가 상당함. 돈코츠만의 구수한 냄새가 사람을 잡음. 가장 잘나가는 오스스메 메뉴는 모야시라멘과 라멘에 계란추가...
 
뭐 이외에도 맛있다고 소문난 수많은 집들이 그대들을 반기고 있으셈-_-)/

 


9.길거리에서 군것질...
전 세계를 가도 시장바닥에서 군것질하는게 가장 맛있지 않겠는... 도쿄라면 역시 아메요코가 짱!!! 특히 아메요코야키(미니오코노미야키라고 생각하면 좋음/200엔)는 필食. 그거 파는 총각들 잘생기셨셈-_-)/

 


10. 케익 & 디저트
디저트 부페로는 아카사카 프린스호텔 디저트부페도 괜찮고, 다이칸야마(도큐도요코선 다이칸야마역 하차)나 지유가오카(도큐도요코선 지유가오카역 하차), 아오야마쪽도 베리 굿. 특히 이동네들은 아이쇼핑하기에도 좋은 곳^^ 디저트 외에도 이동네는 브런치도 원츄~☆
 
지유가오카에 새로생긴 디저트 테마파크 "스위트 포레스트"도...평이 매우 좋음 ㅋㅋㅋ

 


11. 패스트푸드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는 KIN... 모스가 괜찮다고는 하지만...그 명성에 비해서 냉정하게 보자면 큰 만족도는 없음. 차라리 프레쉬네스가 낫다에 열표...

 

 

12. 텐동

大黑家이라고 쓴다...한자로는 ^^ 개인적으로 도쿄 최고의 텐동집이라고 손꼽을만큼 맛있는집....이집의 자랑인 에비텐동(새우튀김덮밥 / 1800엔)은 왕새우 4마리가 떡 하니 올려져 있는데 ...입에서 침이 젤젤~ 나오게 만든다-_-

아사쿠사 나카미세 끝자락에서 왼쪽골목으로 약간 들어가면 보이며...어차피 이집도 줄을 쫙~ 서있는경우가 다반사인지라 찾기는 쉽다. 영업은 11:30 ~ 20:30, 연중무휴


에도마에식인지라 옛날식대로 튀김기름을 참기름을 쓰는데 (...한국에서 그랬다 하면 모친에게 맞아죽기 딱 좋-_-)생각보다 묵직하지가 않다^^ 맛들이면 대책없을듯-_- (주 : 참고로 간사이지방은 비자나무 기름으로 튀긴다. 명점에서는-_- 뭐 싸구려집은 식용유 쓰는거고-_-;)

 

 

[출처 다음일본여행동아리 맛의 달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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