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위 책의 내용인데...
제목에 모든 내용을 담기엔 너무 길거 같아 줄인다고 줄였지만 보다 정확한 상황 설명이 필요하니 간단히 배경 설명을 하자면
내가 사는 지역에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는데, 이바이러스에 걸려 죽을 확률이 10%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 바이러스를 약화시켜서 만든 백신이 개발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백신을 맞으면 거의 다 치료가 가능하지만 5%는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라면 이 백신을 맞겠는가?
이 글을 읽는 분은 어떠신가요?
위 내용은 General Internal Medicine에서 발표 조사된 내용이다.
결과는 어땠을까?
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사람이라면 짐작했겠지만, 재미있게도 결과는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 : 48%
자녀에게 백신을 맞게 하겠다는 사람 : 57%
자신이 의사라면 환자에게 백신을 주겠다는 사람 : 63%
자신이 병원 관리자라면 환자 전원에게 백신을 주겠다는 사람 : 73%
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결정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보다 자신이 자초한 위험을 더 두려워했다고 하는군요.
막상 블로깅을 하려고 보니 한글로 번역된 책의 뉘앙스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는 정확히 아래와 같이 상황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치명적인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치료약은 없고, 의사들은 이 바이러스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당하게 될 가능성을 10퍼센트로 잡았다.
안타깝게도 원문 제목은 없고 책 부록 부분에
「관점의 문제: 어떤 결정을 할 때 타인을 위해 선택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위해 선택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가」(《일반 내과 저널》, 2006년 6월, pp. 618~622)를 보라
처음엔 "관점", "문제" 그리고 본문에 나온 "General Internal Medicine"이라는 단어를 섞어 검색하며 헤매다가 "2006년", "6월"을 이용해 의외로 간단히 찾을 수 있었는데,
원문 제목은
테스트 배경 설명을 보니 죽을 확률을 10%로 한게 맞았습니다.
Consider the medical decision problem in Box 1. A deadly flu threatens your area, killing 10% of the population, and you must decide whether to get vaccinated. Although the vaccine protects you from the flu epidemic, it also causes a significant (5%) mortality risk of its own. Taking the vaccine is the survival-maximizing choice. Doing so, however, may increase your sense of responsibility for any harm that may befall you.
Box 1: Flu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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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목에 링크도 걸어두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원문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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