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현지 직원들을 따라 갔었던 레스토랑 소개 책자이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vips 같은 곳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종업원들이 돌아다니며 소의 부위별로 바베큐한 고기를 들고 다니며 조금씩 잘라 준다는 점이다.

가져다주는 고기가 도대체 어느 부위인지 전혀 몰라서 좀 당황스러웠었는데, 다행이 테이블마다 아래와 같은 종이가 놓여 있었다.


완전 따봉(브라질 말로 알고 있는데 맞나?)이다.

우리나라 정육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그림이다. 부위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어, 해당 번호를 말 하면 그 부위 고기를 가져다 준다.
그러나!!! 안창살, 토시, 등심, 안심... 한글로나 알지 그림을 봐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있나 --;;
대충 먹었다. but, 고기 맛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오죽하면 한국에 체인점을 하나 내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니...
그 당시(2005년)에는 미국 4개도시와 브라질에 두곳 뿐이었다.

참고로 붉은 글씨로 표시된 부위들이 인기 있는 부위라고 했던것 같다.

또 하나의 tip
테이블 위에는 아래와 같이 생긴 종이가 하나 있었다.


















대충 분위기로 짐작했겠지만...
왼쪽 녹색은 써 있는데로 고기를 계속 먹을 생각이 있으니 권해달라는 의미
오른쪽 붉은 색은 권하지 말아달라는 뜻.

말도 통하지 않는 상태니 정말 좋은 도구가 아닐 수 없었다.

브라질...
엄청나게 취약한 치안을 제외하고는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다음엔 꼭 리우데자네이루에 가 보고 싶다.

최악의 치안이지만 최고의 도시라는 칭찬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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