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친구가 예전에 선물해 준 책이다.
계속 읽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부터 지하철에서 읽고 있다.
장정일씨의 메모들을 책으로 엮어 놓은듯한 느낌의 책이라 읽기에 부담도 없고 꽤 재미도 있다.
한 반정도 읽었는데, 읽으면서 매우 공감했던 글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두개만 적어본다.
행복
"막차를 탄 사람은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 내가 대학 다닐때, 술을 마시거나 당구를 치다가 지하철 끊기는 시간에 맞춰 나갔던 기억이 난다. 비단 대학때가 아니더라도, 거의 포기하고 갔다가 운 좋게 막차를 얻어타는 날에는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섬새
영화평론을 읽을 때마다, 자신의 보잘것없는 관찰력과 감식안에 절망을 느끼는 영화 관객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나는 영화평론가들의 글을 보면서 늘 "이 사람이 본 것을 나는 왜 못봤을까"하고 자책한다.: 내 자신도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했었다. 단순히 전문성이나 관찰력이 부족한것인지... 정답은... 이들은 영화를 한번보고 평론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재미있는 글들이 더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더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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